노력하는 자

출발 2주전부터 마커형과 통화하며 지도를 찾고 검색을 하며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어떤 순서로 이동하고 시간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
탐사조행도 마다않는 현국이도 하루전날 합류.


뜻밖의 뒤통수

첫번째 후보지에서 마을아죠씨에게 출입을 제지 당했다.
마을입구에서 자체 휴양지를 운영하는데, 마을에서 산천어와 산메기를 방류했다고 계곡 출입 금지란다.
무적의 논리…
내년엔 내가 먼저가서 방류해야겠다.


축축하게 젖었다 vs 촉촉하게 적셔준다

날씨 맑던 영서와 다르게 산맥을 넘어가니 영동은 짙은 안개와 흩뿌리는 비.
해가 뜨면서 안개는 걷혔지만 이젠 제법 비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내린다.
두번째 후보지 도착. 막는 사람도 없다.
메말랐던 마음을 보슬비가 촉촉하게 적셔준다.
마음이 편해지니 모든것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간사해.


성공적인 로테이션

마커형이 앞서가고 내가 두번째, 현국이가 세번째로 섰다.
앞서가던 마커형이 산천어를 걸었다.
있었구나!
얼굴을 보았으니 1차적인 성공은 한것이다.
이후 마커형이 뒤로 빠지고 꽤 괜찮아 보이는 소에서 현국이와 나도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성공적인 로테이션2

시작때 마커형은 금빨, 현국이는 실버를 선택한 것을 보고 나는 챠트를 달았다.
혼자가 아닌 둘, 둘 아닌 셋은 탐사나 조행할때 이점이 있다.
이점을 전략으로 만들면 좋다.


성공적인 탐사

첫 산천어 이후 꽤 많은수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와볼만한 곳이다. 그럼 된거다.


플라나리아 같은 행복을 얻어가다

나눈만큼 가져가는 것이 아닌,
나눈개수만큼 각자의 완전한 행복을 가져갈 수 있는것은 사람대 사람으로 통하고 낚시인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미노우에 대한 경험, 그 경험을 표현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마커형.
아직 서툴지만 계류낚시에 대한 열정과 바른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현국이.
멋있다.

계류는 역시 멋이 있어야지.

– 끝 –


< 태클정보 >

이소장

릴 : SHIMANO CONQUEST 51 (HEDGEHOG STUDIO SPOOL TUNE)

로드 : FISHMAN BEAMS SIERRA 5.2UL

라인 : DAIWA J-BRAID PE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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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

릴 : SHIMANO 10 STELLA C2000HGS

로드 : JACKSON TULN-432L KAWASEMI RHAPSODY UPSTREAM 2015

라인 : SUNLINE FC SNIPER BMS 3LB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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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국

릴 : SLP SS AIR STREAM CUSTOM

로드 : SMITH BE STICKY TROUT BST-EXS45UL / C3

라인 : VARIVAS SUPER TROUT ADVANCE DOUBLE CROSS PE 0.6


숨은 아기새 찾기.


이소장

- 마음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 베이트피네스 잘하고 싶어함
- 트라우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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